형식은 달라도 결과는 같다. 장(臧)과 곡(穀) 두 사람이 각각 양을 치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양을 잃었다. 장은 책을 읽고 있었고 곡은 노름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책을 읽는 것과 노름을 하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 그러나 자기 직분을 태만히 하여 양을 잃어버렸다는 점에서는 같은 것이다. 세상에는 이런 예가 허다하게 많다. 백이(伯夷), 숙제(叔齊)는 의(義)를 위해 굶어서 죽었고 도척(盜척)은 도둑놈으로 잡혀서 죽음을 당했다. 노장 사상으로 볼 때 생명을 잃은 점으로는 동일하다. -장자 대답은 이미 그 물음 속에 있다. -환오 오늘의 영단어 - reestablish : 재확립하다사람의 마음이란 비유하건대 마치 얕은 대야에 담긴 물과 같은 것이다. 조용하게 그대로 두게 되면 물체를 잘 비출 수가 있으나 조금만 움직이게 해도 비추지 못하게 된다. -순자 오늘날에는 섹스와 커피, 술과 담배가 신이다. 자극이 느낌을 대체하고 있다. -덩 밍다오 오늘의 영단어 - hearing aid : 보청기개방적인 성생활을 즐기는 이들이 너무나 쉽게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흔들리지 마라. 자신들의 고민과 열등감을 감추고 겉으로 태연한 척 하는 경우도 흔하다. -홍성묵 오늘의 영단어 - epoch : 시대, 신기원, 새시대인간이 때로 번영 이외의 것을 사랑하는 일이 없을까. 인간이 역경을 사랑하는 일은 없을까. 분명히 인간에게는 역경을 일부러 사랑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몹시 사랑할 때도 있는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 오늘의 영단어 - banquet : 연회, 만찬